신앙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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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STIMONY
    간증을 개제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강남금식기도원 사랑숙소 1층 간증실로 오시면 됩니다.
  • 문의:031)684-1001 내선번호 :106
  •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김순옥 집사 (여, 47세, 새 생명 교회, 서울 강동구)

      10년 전 남편과 이혼을 한 후 재혼한 지 5년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혼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기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이혼을 당하고 혼자서 살다가 친구소개로 어느 교회 안수집사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남편은 교회생활과 집에서의 생활이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교회 안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예의도 바르고 담임목사님한테까지 인정받는 사람이었지만 집에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험악한 사람이었다. 나는 남편의 자녀를 키우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도 걸핏하면 술이 만취가 되어 집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기 일쑤였고 남편이 이중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결혼한 지 5년이 되었지만 해가 거듭 될수록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고, 내 마음은 더 심한 분노와 갈등과 상처가 심하게 얼룩져서 이대로 계속 살아야 할지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를 통해 울부짖으며 기도를 했지만, 남편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또다시 이혼녀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 이혼할 수도 없었다. 하나님은 왜 나에게 이러한 고통을 주시는지 심히 원망스럽기만 하였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지옥 같아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피난처로 삼은 곳이 이곳,
    강남금식기도원이었다.
      기도원에 올라가자마자 5일 금식을 작정하고 예배 때마다 부르짖으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나의 심정은 너무나 절박하고 힘이 들었기 때문에 죽을힘을 다하여 얼마나 몸부림을 치며 기도를 했던지 육신의 힘이 다 빠져 금식 3일째 되는 날에는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숙소에 누어서 나의 일그러진 인생을 뒤돌아보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이런저런 생각에 참을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었다.
      나는 내 설움에 계속 나오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어서 있는 힘을 다해서 기도굴로 향했다. 기도굴에 앉아 절망적이고 한 가닥 희망도 없는 이 천지에 나 혼자 외롭게 버려진 외톨이가 된 인생을 비관하며 한참을 앉아 있는데 내 가슴 깊은 곳에서 ‘순옥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나는 깜짝 놀라서 ‘네!’ 하고 순간적으로 대답했다. 잠시 후 다시 나에게 또 ‘나를 사랑하느냐?’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나는 그 자리에서 ‘네.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주님을 부정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또 한참 후에 반복적으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때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3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던 것임이 기억났다. 나 역시 주님께 대답할 용기가 없어 머뭇거리며 ‘주님이 아시잖아요’라고 대답하는 순간 나의 내면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주님에 대한 사랑의 눈물이 샘솟듯 쏟아져 내렸다.
      그동안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고 신세가 한심스러워서 흘린 눈물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나를 만져주시고 치료해주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깨달음이 오는 것은 주님이 나에게 진정 원하시는 것은 주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희생한 그 사랑을 나를 통해 나의 새로운 가족들에게 전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진정으로 남편과 가족을 사랑하지 못했다. 나는 그동안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 생각하며 조건적인 사랑만 요구하고 있었다. 나를 불살라 주변을 환하게 밝히시기를 기대하시는 그 사랑이 희생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항상 피해자로 생각하고 시간 낭비를 하면서 사는 나에게 남편을 도구 삼아 주님의 사랑을 친히 알게 해 주셨다.
      주님의 참사랑을 깨닫고 5일 금식 내내 주님의 진리를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원수도 사랑하라는 말씀이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의 옷을 입으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은혜 가운데 금식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하산한 후 나의 모든 것은 바뀌기 시작했다. 가정 안에서는 모든 구성원을 사랑으로 높여주고 인정해주기 시작하자 남편도 서서히 이중적인 모습은 사라져가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같은 모습으로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갔다. 남편이 변하자 가족 안에서는 기쁨이 넘쳐났고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도 자연히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기에 이르렀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전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 변화는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을 너무나 부족한 나의 삶을 통해서도 체험하도록 하셨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시고 그 사랑을 증명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할렐루야.

    <정리 ·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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